기사최종편집일 2026-04-0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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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연패라니 '4:0→4:3→4:6→6:6→7:6' 접전 좋지만, 결국 졌다…'승승승' SSG 1위 지켰다, 김재환 마침내 멀티히트 [부산:스코어]

기사입력 2026.04.04 20:42 / 기사수정 2026.04.04 21:51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 그 끝은 SSG 랜더스의 연승이었다. 

SS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부산 3연전에서 벌써 2승을 따내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SSG는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반면 롯데는 2연승 후 5연패에 빠지면서 어려운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게임은 초반부터 알 수 없는 향방으로 진행됐다. SSG가 1회초 4점을 올리자마자 롯데도 1회말 3점을 얻어내면서 쫓아갔다. 롯데가 2회 유강남의 솔로포, 3회 노진혁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나자, SSG는 4회 최정과 고명준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다 SSG는 그동안 쉬었던 필승조를 가동하며 점수를 주지 않았고, 타선에서 7회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결국 리드를 잡게 됐다. 

SSG는 1번 박성한부터 6번 최지훈까지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상위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전날 경기까지 23타수 1안타에 그쳤던 김재환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부활의 서막을 올렸다. 선발 김건우가 1⅓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힘을 내며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전날 엘빈 로드리게스에 이어 제레미 비슬리까지 4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롯데는 이날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가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전날 종아리 불편감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레이예스가 하루 만에 수비에 복귀했다. 또한 원래 한동희가 1루수, 김민성이 3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라인업 제출을 앞두고 한동희가 3루로 가고 노진혁이 1루수로 들어왔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수비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한유섬 대신 김성욱이 우익수로 출전한다. 또한 당초 안상현이 선발 2루수로 나섰다가, 몸 상태로 인해 정준재로 바뀌었다. 심각한 건 아니어서 한유섬과 안상현 모두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다. 

1회부터 양 팀은 타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선공에 나선 SSG는 리드오프 박성한이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로 살아나갔다. 에레디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볼넷으로 나갈 때 박성한이 3루 도루에 성공해 1, 3루가 됐다. 



이때 김재환이 친 타구가 1루수 노진혁을 맞고 외야로 나가면서 안타가 됐고,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비슬리는 고명준을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최지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줬다. 

이어 김성욱의 타구가 배트 끝에 걸리며 외야로 향했는데,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고 말았다. 2아웃이어서 스타트가 빨랐던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SSG는 1회부터 4점을 올렸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야 하는 롯데의 공격도 만만찮았다. 1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시작으로 손호영과 전준우까지 김건우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가 김건우를 달랬지만, 4번 한동희가 가운데 실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추격에 들어갔다. 여기에 노진혁이 파울 홈런 이후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 스코어는 4-3이 됐다. 

이어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김건우의 2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뻗어나가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61.8km/h의 잘 맞은 타구였다. 롯데는 이 한 방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3회 SSG는 다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고명준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김성욱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정준재가 떨어지는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조형우의 잘 맞은 타구를 윤동희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3회말 롯데의 반격이 들어갔다.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5번 노진혁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롯데는 6-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비슬리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 첫 타자 박성한을 8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에레디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 차로 따라갔다. 



여기에 김재환까지 중견수 쪽 안타로 나가며 1, 2루를 만든 SSG는 고명준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기록하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입장에서는 최지훈과 김성욱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얐다. 

4회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는 5회와 6회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잠시 사그러들었다. 하지만 전날 대승을 거둔 SSG의 기세가 7회 다시 살아났다. 

6회 등판한 정철원이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던 가운데, 대타 안상현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조형우의 희생번트와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가 3루로 진루했다.



이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정철원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안상현이 홈으로 들어오며 SSG는 2회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6회에는 한태양과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노경은이 폭투까지 저지르며 2, 3루가 됐다. 하지만 황성빈이 무려 13구까지 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한동희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9회에는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황성빈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스리번트 실패로 물러났고, 노진혁의 땅볼 때 비디오 판독 끝에 1루 주자만 아웃되면서 2아웃 1, 3루가 됐다. 그러나 윤동희가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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