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스포테이너(스포츠 + 엔터테이너)'로서의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가운데, 그가 선택한 소속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준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수많은 경험을 통해 엔터테이너로서 가능성과 재능을 입증한 차준환의 새로운 챕터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앞으로 차준환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준환이 합류한 판타지오는 백윤식, 김선호, 이성경, 옹성우, 이세영, 아스트로, 이창섭, 루네이트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가요대전' 방송 캡처
▲ 'SM 명함' 받았던 아역배우…피겨 선수 거쳐 다시 배우로?
2001년생으로 만 25세가 되는 차준환은 2006년 드라마 '기적'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그는 2009년부터 피겨스케에팅 선수로 전향했고, 현재까지도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 열렸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총점 273.92점으로 동메달과 0.98점 차이로 4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면서도 '유 퀴즈 온 더 블럭', '런닝맨',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스타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틈만나면,' 방송 캡처
앞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차준환은 아이돌을 꿈꾼 적은 없느냐는 말에 "(SM에서) 명함 받은 적은 있다"면서 "함께 피겨를 하다가 아이돌이 된 친구가 있다"고 엔하이픈(ENHYPEN) 성훈을 소개하기도 했다.
▲ "은퇴 후 배우 도전"…차준환, 추성훈→김동현과 다른 길 걷게 된 사연?
김희철은 차준환에게 "나중에 은퇴 후에 강호동, 서장훈처럼 연예인의 꿈은 없느냐"고 물었고, 차준환은 "아역 배우를 하다가 전향한 케이스라서 다 못 해본 것 같아서 나중에 은퇴 후에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차준환이 보다 이르게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다음 올림픽에 나서게 될 경우 28세가 되는 만큼, 조금 더 일찍 준비를 시작해 연예인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것으로 보인다.

'아는 형님' 방송 캡처
그간 수많은 스포테이너들이 있었는데, 주로 은퇴를 한 전직 선수들이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해온 만큼 차준환의 계약 소식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 '24세' 나이에 연예기획사行…20년 묵은 꿈 이루나
또한 추성훈, 김동현, 모태범, 정대세, 김보름, 김민지, 박태환, 이관희 등이 속한 소속사 본부이엔티가 아닌 판타지오를 행선지로 선택한 것도 다소 의외인 상황이다.
다만 차준환은 이들과는 다르게 연기자로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던 만큼, 다수의 배우가 소속된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함께 피겨 선수로 활동하던 성훈이 엔하이픈으로 데뷔하며 먼저 연예인으로서의 꿈을 이룬 가운데, 차준환도 올림픽 메달의 꿈과 함께 연기자로서의 꿈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가요대전' 방송 캡처, '틈만나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