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05:40
스포츠

[오피셜] '입 꾹 닫은' 황대헌, 태극마크 포기 택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한 시즌 휴식"

기사입력 2026.04.02 18:30 / 기사수정 2026.04.02 1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 놓는다. 

황대헌 측은 2일 "황대헌이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현재 심신의 피로를 느끼고 있어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고 한 시즌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황대헌은 지난 3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린샤오쥔과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 뒤로 황대헌은 침묵을 지켰고, 결국 2026-2027시즌을 국가대표 활동 없이 휴식기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새로운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진행하는데, 지난달 31일 선발전 신청이 마감됐다.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현황을 공개됐는데 황대헌이 남자부 참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선발전 불참이 확정됐다.

황대헌은 올림픽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나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악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6월 린샤오쥔이 훈련 도중 황대헌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이 사건으로 형사재판도 받았는데 2심과 3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린샤오쥔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한 뒤였다. 

이에 해당 사건에 연루된 황대헌을 향한 비판의 시선이 쏟아졌다. 더욱이 이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이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중국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재조명됐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지난달 17일 귀국한 후에도 황대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포기하면서 입을 굳게 닫았다. 

황대헌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여파로 2022-20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기권해 휴식을 취한 바 있다. 

2024-2025시즌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대표팀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박지원(서울시청)에 계속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빚어 비판을 받았고 결국 위축된 경기력으로 대표팀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