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하루를 남겨둔 27일 10개 구단의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신인 선수는 총 13명이다. 오재원과 최유빈(한화)을 비롯해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신재인, 허윤, 고준휘(이상 NC 다이노스), 박지훈, 이강민(이상 KT 위즈), 박정민, 이준서, 이서준(이상 롯데 자이언츠), 박한결, 최재영(이상 키움 히어로즈)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오재원이다. 2007년생인 오재원은 신도초-부천중-유신고를 거쳐 올해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부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프로 무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성장세를 보인 오재원은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11경기 43타수 11안타 타율 0.256, 3타점, 2도루, 출루율 0.289, 장타율 0.256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구단별 히트 상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재원 선수가 한화의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며 "(오재원을) 오랜 시간 보진 않았지만, 어린 선수가 매우 담대하고 탄탄하다. 올해 매우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 동료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내야수 심우준은 "(오재원의) 수비 범위가 넓다. 재원이가 가끔 흥분하긴 하는데, 뜬공 타구가 떴을 때 콜플레이를 하는 부분 등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발이 워낙 빠르다 보니까 서로 부딪힐 수 있는 경우가 생겨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수비 자체는) 너무 안정적이고 정말 잘하는데, 아직 차분하게 해줘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다 그랬다"고 전했다.
외야수 문현빈은 "재원이가 발도 매우 빠르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잘해서 외야 수비가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캡틴' 채은성은 오재원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채은성은 "어린 친구가 부담 없이 편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며 "잘되다가 분명히 안 풀릴 때가 있을 것인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잘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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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