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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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 펑펑' 생생한데→클린스만 악몽 설욕 가능할까…2027 사우디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 '무기한 연기'

기사입력 2026.03.28 01: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조추첨식부터 삐걱거린다.

불안한 중동 정세가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AFC가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4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7 AFC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AFC는 "이번 결정은 본선 조추첨식에 모든 이해관계자의 방해를 받지 않는 참석을 확보하기 위한 주의 깊은 숙고 끝에 이루어졌다"라며 "AFC는 대회 조직위가 계획했던 대로 조추첨을 개최하기 위해 완전한 준비를 해준 것에 감사함을 표하고 참가 협회와 팬들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이해와 계속된 협력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향후 조추첨식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AFC는 2일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열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조직위는 오는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제다, 그리고 알코바르, 세 도시에서 대회를 치른다고 알렸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의 국가대표 은퇴 전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 대회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이어 6개월 뒤 열리는 마지막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4년 1월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안일하고 무관심한 선수단 운영 등으로 인해 힘든 토너먼트 일정을 보내야 했고 결국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탈락 직후 눈물을 흘리고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할 만큼 상심했다가 다시 이를 회복하고 월드컵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 후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아시안컵은 2년 전 아쉬움을 설욕할 최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8강 등 역대 세 번의 아시안컵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그에게 진정한 라스트 댄스가 된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불안한 중동 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됐다. 이란은 사우디 외에 미국과 협력하는 중동 국가들에 폭격을 하고 있다.

이란은 미사일, 드론 공격으로 주변국의 산업 기반인 에너지 시설이나 관광지를 파괴하고 외국 영공을 공습 경로로 삼아 역내에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혼란을 촉발했다.

이에 사우디를 주축으로 한 중동 6개국은 지난 2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에 군사적 반격을 거론하면서 "이란의 노골적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다시 규탄한다"며 "이란이 직접 했든 대리 세력이나 지원하는 무장 정파를 통해서 했든 간에 이런 공격은 주권, 영토보전, 국제법, 국제인도법, 유엔 헌장에 대한 악질적 침해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여파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챔피언스리그2, 챌린지리그 등 아시아 클럽대항전 서아시아에서 열리기로 했던 경기들이 연기됐다가 지난 25일, 중립지 개최로 변경돼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컵 조추첨식도 현재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장기화되면서 영향받았다.

손흥민의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가 여러 변수를 뚫고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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