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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폭발' 삼성, 타격은 우승후보 맞네…SSG 8-0 완파→최원태 5이닝 무실점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6.03.16 15:13 / 기사수정 2026.03.16 15:13

2025시즌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왼쪽)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2025시즌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왼쪽)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SSG 랜더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투수들의 호투까지 조화를 이루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 베어스에 2-8로 패했던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48km/h를 찍은 직구, 147km/h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린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9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 75%를 기록, 공격적인 피칭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도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로 나선 이재현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양우현 1타수 1안타, 김성윤 3타수 1안타, 최형우 3타수 1안타 1득점, 르윈 디아즈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전병우 1타수 1안타 1득점, 류지혁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SSG는 선발투수로 나선 전영준이 4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면서 게임 초반부터 승기를 뺏겼다. 타선도 8회까지 2안타 3볼넷 등 빈공에 허덕인 끝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시범경기 2게임 연속 무득점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게임 초반은 투수전, 전영준 vs 최원태의 호투 행진

SSG는 최지훈(지명타자)~김민준(3루수)~김성욱(우익수)~현원회(1루수)~이지영(포수)~임근우(중견수)~김정민(좌익수)~문상준(유격수)~홍대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전영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함수호(좌익수)~김지찬(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SSG 랜더스 우완 전영준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우완 전영준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전영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성윤을 삼진,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었다.

전영준은 기세를 몰아 2회초에도 삼성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두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을 2루수 땅볼,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 내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도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 김민준을 3루수 땅볼,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분 좋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 2사 후 임근우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기는 했지만, 곧바로 김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0'의 균형 깬 삼성, 홈런 군단 위력 과시...최원태 완벽투 행진까지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삼성의 3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호투하던 전영준을 무너뜨리는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 삼성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류지혁은 1볼에서 전영준의 2구째 140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은 류지혁의 솔로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재현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3회초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3회초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은 1볼에서 전영준의 2구째 127km/h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비거리 120m짜리 타구를 날려 보냈다. 

삼성 타선은 4회초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돌아온 '전설' 최형우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출루한 뒤 디아즈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영웅의 2루수 땅볼 때 득점까지 이뤄지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5회초 승기를 굳혔다. 2사 후 김지찬의 2루타에 이어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작렬,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김성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재현이 SSG의 실책을 틈타 홈 플레이트를 밟아 5-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최원태도 삼성 타선 득점 지원에 화답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최지훈을 삼진, 김민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말 2사 1루 고비를 넘긴 뒤 5회말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불펜 릴레이 쾌투, 디아즈 쐐기포까지...승부 마침표 찍은 사자군단

삼성은 최원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배찬승이 6회말 SSG 공격을 '순삭'시켰다. 배찬승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7회말을 책임진 이승현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8회초 공격에서 지난해 홈런왕 디아즈까지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디아즈는 SSG 베테랑 우완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 시범경기 첫 손맛을 봤다.

2025시즌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2025시즌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5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후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훈의 1타점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8-0의 넉넉한 리드 속에 9회말 등판한 우완 영건 육선엽이 SSG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SSG 랜더스 / 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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