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에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도 초조해졌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중국은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면서 한국에 추월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다.
고교생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의 밀라노 올림픽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17세 3개월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한국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최가온에 이어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이 괴물 같은 추월 능력을 보여주면서 남자 1000m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가온과 임종언의 활약으로 한국의 메달 갯수가 4개(금 1, 은 1, 동 2)로 늘어나 실시간 밀라노 올림픽 메달 순위도 11위로 올라섰다. 앞서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하이원)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따냈고,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도 유승은(성북고)이 동메달을 얻었다.
한국에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초조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얻지 못해 메달 순위에서 한국보다 5계단 낮은 16위에 자리 중이다.
심지어 호주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중국보다 높은 14위에 위치해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밀라노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얻었다.
중국은 금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4위를 차지해 입상에 실패했고, '프리스타일 스키 여제' 구아이링이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두 차례 넘어져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중국 남자 쇼트트랙 최강자 류샤오앙이 남자 1000m 결승에 올라가면서 첫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 2개는 스노보도 남자 빅에어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나왔다.
아직 금메달 유력 종목인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좀처럼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중국 팬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사진=시나스포츠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