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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손흥민 토트넘 임대 막았나?"…SON 초대형 사고 직면→메시 부상 공식발표 "햄스트링 근육 염좌"+7만7500명 개막전 빅이벤트 어쩌나 [오피셜]

기사입력 2026.02.13 19:04 / 기사수정 2026.02.13 19:0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의 개막전이 될 거라는 기대 속에 성사됐던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 무산될 위기다.

메시가 친선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통상 3~4주 이상이 소요된다. 7만7500여명 규모의 대형 경기장인 LA 메모리얼 콜로시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은 22일(한국시간) 열린다.

마이애미는 최근 메시의 부상을 이유로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에콰도르)와 치르기로 했던 친선경기 일정을 2주 연기했다. 마이애미의 결정에서 메시가 경기장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메시는 지난 8일 치러진 바르셀로나SC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후반 13분경 루이스 수아레스와 교체되어 나왔다. 마이애미 구단에 따르면 메시는 햄스트링 근육 염좌로 인해 현지시간으로 11일 진행된 훈련에 불참했다.

구단은 "메시의 훈련 복귀 여부는 향후 며칠 동안 그의 기능적 회복 경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로서는 메시가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와의 친선전은 물론 2026시즌 MLS 개막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인터 마이애미는 MLS 정규시즌 개막까지 불과 10일을 앞둔 시점에 메시 없이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마이애미와 메시의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구단 입장에서는 38세의 메시가 개막전 한 경기를 소화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시즌 전체를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과 구단은 메시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시와 손흥민,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은 물론 각각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자 MLS의 간판 스타들의 맞대결로 2026시즌의 문을 열기 위해 공을 들여 준비한 MLS 사무국도 울상을 지을 만한 소식이다.

MLS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2026시즌 MLS 일정 발표와 함께 LAFC와 마이애미의 시즌 개막전을 2026시즌 반드시 챙겨봐야 할 10경기 중 첫 번째로 꼽았다.

사무국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기억될 만한 문화와 스포츠 행사를 열었던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 메시와 손흥민의 기대되는 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LS 사무국이 이 경기를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닌, 1932년과 1984년 LA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곳이자 미국 스포츠를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인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열기로 한 결정은 두 팀의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LAFC 역시 개막전 일정이 정해진 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시즌 개막전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경기이며, 2026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는 LA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장소 중 한 곳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리그 최고의 두 팀이 나올 것"이라고 홍보했다.

MLS 사무국이 흥행 카드로 꼽은 것이 바로 손흥민과 메시였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이유는 충분했다. 

지난해 여름 10년간 활약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곧바로 LAFC와 동부 콘퍼런스, 나아가 MLS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의 활약 속 LAFC는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MLS컵 우승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LAFC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패배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반 시즌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임팩트는 대단했다.



손흥민보다 2년 앞서 MLS 무대를 밟은 메시는 지난해 49경기(선발 46경기)에 출전해 43골 25도움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창단 첫 MLS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메시는 38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퍼포먼스와 함께 MLS 득점왕, 도움왕, MVP, 그리고 플레이오프 도움왕과 MVP를 차지하면서 MLS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과 메시는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선수가 8년 만에 다시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모두가 기대하는 '메손대전' 성사 여부는 메시의 부상 회복 경과에 달려 있다.

사진=매드풋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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