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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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4억 투자했다! 믿는 카드 '베테랑 이태양'…"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자신 있다" [아마미오시마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08 16:20 / 기사수정 2026.02.08 16:20



(엑스포츠뉴스 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이태양이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양은 8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카와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아픈 곳도 전혀 없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몸 상태가 괜찮았기 때문에 페이스는 비슷한 것 같다. 너무 춥다 보니 날씨만 좀 더 따뜻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은 다 끝났다는 게 이태양의 이야기다. 그는 "운동하는 데 야구 외적인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다. 감독님, 코치님이 운동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니까 선수들이 더 편한 것 같다"며 "정말 야구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1990년생인 이태양은 여수서초-여수중-효천고를 거쳐 2010년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됐고, 2022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친정팀 한화와 4년 총액 25억원에 사인했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퓨처스리그(2군) 27경기 40⅔이닝 8승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북부리그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1군에서는 14경기 1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남겼다.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19일 진행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 각 라운드별 구단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 4~5라운드 1억원이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이태양 선수는 스윙맨 역할을 할 수 있고, 멀티이닝도 소화할 수 있으니까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2025시즌을 보더라도 추격조 쪽에서 던질 수 있는 베테랑 투수가 김건국 선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이번 캠프에 참가한 투수 중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이태양은 "(정)해영이나 (이)의리 이런 선수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1군에서 경력을 쌓고 있지 않나. 그래서 야구에 대해선 많이 얘기하지 않는다"며 "캠프를 치르다 보면 이때쯤 서로 지치고 예민해지는데, 한마디라도 더 얘기하고 장난도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이태양은 "예전에는 '타이거즈 정신' 이런 게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게 어떻게 보면 무서운 것"이라며 "그만큼 선수가 못했을 때는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니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운동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해서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투수들과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태양은 "그냥 나이만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몸 상태나 이런 건 어린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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