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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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쾌승! 백하나-김혜정 압승! 2연속 2-0 폭격…세계 3위+5위 재편성 대성공→말레이시아 상대 2-0 박살

기사입력 2026.02.06 13:22 / 기사수정 2026.02.06 13: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8강전에서 복식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4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에이스 안세영이 기선제압에 성공한 흐름을 급조된 복식 조합인 백하나-김혜정 조가 완벽히 이어받으며 토너먼트 초반 승기를 굳혔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4강 진출이다.



여자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 말레이시아전을 치루고 있다. 단체전은 3단식·2복식으로 구성된 5전3선승제이며, 8강부터는 3승을 먼저 확보하는 팀이 승리를 확정한다.

2경기 여자복식에 나선 백하나-김혜정 조가 말레이시아 옹 신 이-카멘 팅 조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0(21-13, 21-9)로 승리해 단체전 스코어 2-0을 확보했다.

앞서 열린 1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이 카루파테반 렛사나를 게임스코어 2-0(21-11, 21-11)으로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게임 초반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탐색전 이후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4-1까지 점수를 벌렸고, 백하나의 전위 장악 이후 김혜정의 후위 스매시로 이어지는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공격 패턴이 살아났다. 

하지만 중반 들어 승부는 치열해졌다. 상대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점수 차가 좁혀졌고, 결국 9-9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9-11로 인터벌에 돌입하며 흐름이 잠시 말레이시아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인터벌 직후 한국은 김혜정의 수비 커버 이후 랠리 길이를 늘리며 흐름을 끊었고, 13-13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8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20-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공격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13으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4-0까지 치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백하나의 스매시 결정력이 빛났다.

5-2에서 백하나가 상대 공격을 완벽히 예측한 뒤 스매시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 성공률과 수비 전환 속도 모두 한국이 앞섰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11-4로 인터벌에 돌입하며 승기를 잡았다.

인터벌 이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12-5에서는 옹신이의 스매시가 오랜만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중간중간 실수가 나왔지만 경기 흐름에는 영향이 없었다. 14-6에서는 긴 랠리 끝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는 완전히 한국의 독주였다. 17-7로 10점 차를 만들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고, 19-7까지 여유 있게 점수를 쌓았다. 수비 커버 범위와 전위 압박, 공격 마무리 완성도 모두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결국 21-9로 2게임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단식 안세영의 완승에 이어 2경기 복식까지 잡아내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단체전 특성상 한 경기 흐름이 전체 분위기로 이어지는 만큼, 초반 두 경기를 연달아 가져온 의미는 작지 않다. 남은 경기 운영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대표팀은 복식에서 확보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인 3단식경기에서도 승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하나와 김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조를 이뤄 출전하고 있다.

세계 3위 백하나-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세계 5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헤쳐 모여 새로운 조가 나온 것이다.

두 선수는 각각 기존 파트너와 함께 한국 여자복식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소희의 컨디션 저조로 인해 새로운 조합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처음 가동된 이 조합은 당시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4강 이후 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 복식 강국을 상대해야 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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