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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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韓 초대형 사고 쳤다! 연봉 150억 움켜쥔다…세계 1등 구단서 재계약이라니, 프랑스 다시 LEE 주목한다

기사입력 2026.02.04 02:38 / 기사수정 2026.02.04 02: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슈퍼 조커로 두기엔 아까운 맹활약을 펼치면서 프랑스 매체들이 그의 거취를 다시 조명하고 있다.

PSG에서 당장이라도 방출될 것 같았던 그가 이젠 재계약해도 합당하다는 평가를 얻는 중이다.

복귀전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겨울 스페인 명문 구단의 강력한 러브콜을 뒤로 하고 왜 이강인 지키려고 하는지 이유가 잘 드러났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한국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인 PSG 경기에 교체 출전한 뒤 결승골 기점 역할을 냈다. PSG에 프랑스 리그1(1부리그) 파죽의 6연승을 선물했다.

이날 경기 뒤 프랑스 언론은 기존 2028년 6월까지인 이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을 알렸다.

그 만큼 이강인의 기량이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PSG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얘기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물리쳤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을 내달리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5승 3무 2패를 기록, 승점 48이 되면서 랑스(승점 46·15승 1무 4패)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이강인이 교체로 들어간 것이 PSG 입장에선 신의 한 수가 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들어가면서 컴백을 알렸다.

이강인이 투입될 때 PSG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PSG는 전반 19분 수비수 마르퀴뇨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홈팀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파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분 뒤인 전반 22분 '영건' 세니 마욜루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PSG의 리드를 오래 가지 않았다. 선제골 정확히 5분 뒤인 전반 27분 스트라수스부르 역습 상황에서 겔라 두에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가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 때까지도 PSG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 승리의 물꼬를 튼 주인공이 바로 조커 이강인이었다.

PSG는 이강인이 들어간 뒤인 후반 29분 주축 수비수인 아슈라프 하키미가 거친 태클로 즉각 레드카드를 받아 10명이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 때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투입 4분 만에 시도한 날카로운 유효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던 이강인은 후반 36분 결승골의 시발점 노릇을 했다.

이강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자신을 향해 달려 들어오는 상대 수비진 압박을 따돌렸다. 마침 오른쪽 측면에서 달려들던 10대 초신성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패스를 건넸다.

자이르-에메리는 미끄러지면서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골문 앞 누누 멘데스에 배달되면서 그의 헤더 골로 연결됐다.

수적 열세 속에 이강인의 유려한 플레이가 빚어낸 천금 같은 PSG 동점골이었다.



30분을 뛰었지만 이날 이강인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경기 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깜짝 교체 투입되어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강인은 경기 막판 결승골을 이끌며 승리를 확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30분 만에 이강인의 활약은 더 오래 뛴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망 뎀벨레, 세계 축구 초신성 중 하나로 꼽히는 데지레 두에보다도 훌륭했다는 평가다.

신문은 아울러 PSG가 이강인과 계약 연장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풋01은 "파리에서의 미래를 고민하던 6개월 전 여름이 아니다"며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러브콜을 거절했고, PSG도 그를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했다.

다만 등번호 19번이 말해주듯 PSG에서 쓸만한 조커 이상의 선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강인 재계약은 지난해 초 불거졌다가 그가 벤치로 완전히 밀리면서 사라졌다. 205-2026시즌 그의 플레이가 다시 살아나면서 다년 재계약설이 다시 등장하는 중이다.

이날 스트라스부르전 플레이만 놓고 보면 이강인이 PSG에 더 머무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자신이 어린 시절 축구를 하던 스페인 라리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스페인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상당히 원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 내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아직 PSG와 계약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진 않다.

결국 올 겨울에도 소속팀 변화 없이 PSG에 남게 됐는데 부상 복귀 첫 경기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이 좀 더 꾸준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강인의 기량 자체나 아시아 선수로서의 가치는 스트라스부르전 활약상을 통해 증명됐다.

이강인은 PSG에서 현재 12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이 이뤄지면 150억원 육박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PSG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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