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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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거포 유망주, 완전히 땡잡았네! '김재환 효과' 벌써 나타난다…'통산 276홈런 타자'와 새벽 6시 웨이트 출근

기사입력 2026.02.01 15:31 / 기사수정 2026.02.01 15:31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BO 통산 276홈런을 때려낸 베테랑 김재환과 SSG 랜더스의 거포 유망주 고명준이 함께 2026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SSG가 기대하던 시너지 효과가 스프링캠프부터 빛을 발하는 듯 보인다.

SSG는 지난달 5일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SSG 구단은 "팀 OPS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영입을 진행했다. 리모델링을 위한 경쟁 기반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이 바랐던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스프링캠프부터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고명준이다.

둘이 처음 인사를 나눈 건 지난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김재환이 계약을 체결한 날이다. 계약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를 방문하던 과정에서 고명준을 만난 김재환은 스프링캠프 기간 함께 운동하자는 제안을 먼저 건넸고, 고명준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두 선수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 중이다. 캠프 기간 김재환과 고명준은 새벽 6시에 함께 클럽하우스로 출근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환은 웨이트 트레이닝 과정에서 힘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과 타격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동작 하나하나를 직접 설명하며 훈련을 이끌었고, 고명준은 선배의 조언을 바탕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환은 2008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통산 276홈런을 올린 베테랑 타자다. 2018시즌 개인 최다인 44홈런을 때려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고명준은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거포 유망주다. 2021년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2024시즌 11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점령했고, 이듬해 17홈런을 추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둘 모두 향후 SSG의 중심타선을 책임져야 할 선수다.



고명준은 "김재환 선배님이 먼저 운동하자고 제안해 주셨다. 정말 좋았다. KBO리그에서 300개 가까이 홈런을 친 강타자시다. 또 홈런왕과 리그 MVP에 오르기도 하셨다.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같이 하면서 얻어가는 게 많다. 김재환 선배님처럼 몸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선배님은 휴식일을 제외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3일 내내 하신다. 나도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몸이 적응하면 더 스퍼트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야구에 대해서도 내가 많이 물어보려 한다. 타격 훈련할 때도 '어떤 생각으로 치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여쭤본다.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이에 "(고)명준이와 함께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제안했다. 성격이 서글서글해 선배들과도 잘 어울리고, 어린 나이에도 1군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다만 타격 기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디테일한 조언보다는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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