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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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천만다행, EPL 이적 희망 남았다…"손흥민 지도했던 감독이 극찬" 이적시장 막판 리즈행 가능성 재점화

기사입력 2026.02.01 08: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오현규에게는 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할 희망이 남아있다.

오현규에 대한 풀럼의 관심이 다소 식었고, 오현규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튀르키예의 베식타스가 KRC헹크를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 겨울에도 팀에 남게 되는 듯했다. 

그러나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와 달리 아직 공격을 보강하지 못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오현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현규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리즈 유나이티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더 리즈 프레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칭찬했던 오현규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리즈 유나이티드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하며,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 역시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오현규 영입을 노리는 중"이라며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이적시장 막판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을 언급했고, 구단은 현재 오현규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까지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의존하고 있다. 칼버트 르윈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기는 하나, 칼버트 르윈에게 쏠린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칼버트 르윈의 선전과는 별개로 리즈 유나이티드는 현재 승점 26점(6승8무10패)으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진 터라 강등권 경쟁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확실한 보강을 통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오현규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유다. 오현규는 셀틱 시절은 물론 헹크로 이적한 이후에도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이며 유럽 5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직전까지 갔으나, 자신들이 초기에 제안했던 오현규의 이적료가 높다고 판단한 슈투트가르트 측에서 돌연 마음을 바꾸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최종적으로 이적에는 실패했지만, 오현규가 유럽 빅리그 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골 냄새를 잘 맡고, 결정력 또한 높은 오현규는 칼버트 르윈과는 다른 방식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최전방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풀럼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관심을 보였고, 베식타스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던 오현규는 리즈 유나이티드에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당초 리즈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의 동료인 울버햄턴의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노렸지만, 이적이 임박한 장 필리프 마테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에 나선 크리스털 팰리스가 라르센 영입을 앞둔 상태라 다른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 시점에서 오현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

'더 리즈 프레스'는 "오현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노렸던 라르센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면서 "그는 키가 크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나 루카스 은메차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오현규를 치켜세웠다.

또 "리즈 유나이티드는 칼버트 르윈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구단이 오현규를 영입하려는 이유"라며 리즈 유나이티드로서도 칼버트 르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보다 오현규를 영입해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관건은 이적료다.



벨기에 매체 'HBVL'에 따르면 베식타스가 헹크 측에 오현규의 이적료로 12000만 유로(약 206억원)를 제안했으나, 헹크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헹크를 설득시키려면 12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던 팀이지만, 현재 재정 상황이 대단히 여유롭지만은 않다. 특히 시즌 성적과 직결될 수 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지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리즈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도 무턱대고 오현규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베식타스의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 'HBVL'은 "헹크가 베식타스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했으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라며 오현규가 베식타스로 이적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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