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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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아랑, ISU 선수위원 출마! 행정가의 길 걷는다…"쇼트트랙 꾸준히 사랑받는 길 고민하겠다"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1 00:04 / 기사수정 2026.02.01 00:04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현기 기자) <2편(https://www.xportsnews.com/article/2101868)에 이어서>

쇼트트랙에서 국가대표로 3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김아랑은 지난해 말 SNS를 통해 공식 은퇴를 알렸을 때 많은 축하 및 격려를 받았다.

그 중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쥔, 네덜란드 쇼트트랙 최고 스타 쉬자너 스휠팅이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스휠팅은 손가락 하트와 양손 하트, 그리고 하이파이브 이모티콘을 연속으로 붙여 새출발을 하는 김아랑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김아랑은 2018 평창 올림픽 뒤 네덜란드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SNS에 스휠팅의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복까지 입은 사진을 걸어놓을 정도였다. 당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김아랑은 "한창 네덜란드에서 활약하던 선수들과 친분이 생겼다. 대회에서 만나면 더 반가웠다"며 스휠팅 외에 평창 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을 따고 계주에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동메달과 금메달을 연달아 거머쥔 야라 판 케르코프, 그리고 네덜란드 남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싱키 크네흐트(2014 소치 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 은메달) 등과도 친분이 있음을 알렸다.



최근 네덜란드 쇼트트랙 간판 선수인 잔드라 펠제부르에 대해선 "펠제부르는 한참 애기"라며 웃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오전 4시 반에 일어나는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전 7~8시에 일어난다. 무릎 부상 때문에 재활은 계속해야 해서 스케이팅은 하지 않아도 피트니스 운동은 한다"는 김아랑에게 쇼트트랙과 계속 인연을 맺을 생각인지 물었더니 그는 "당연히 애정이 있다"면서도 코치 등 지도자로의 길은 당장 생각하지 않는 듯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코치는 워낙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그 분들이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는 김아랑은 "난 뭐랄까, 행정이나 환경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에서만 반짝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란 고민을 했다"며 쇼트트랙, 더 나아가 동계스포츠 관련 행정가 등의 꿈을 살짝 얘기했다.



김아랑은 "지금은 실업팀도 많이 사라졌다. 경기로서의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 뭔가를 바꿀 수 있을까 측면의 직업을 갖고 싶다. 운영이나 이런 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 김아랑은 한국을 넘어 쇼트트랙 혹은 빙상 분야 국제 행정가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포함, 오는 2월28일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상태여서다. 우다징(중국), 빅토르 크노흐(헝가리), 에단 브란코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남자 선수 3명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김아랑은 "내가 어떤 환경을 크게 바꾼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래도 캐나다 대표팀을 보면 전담팀이 9명이나 된다고 하더라. ISU 월드투어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느낀 것, 필요한 것 등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다양하게 쇼트트랙이 사랑받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4편에 계속>


사진=상암, 고아라 기자 / 김아랑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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