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아시아쿼터 투수 일본 출신 타무라 이치로가 스프링캠프에서 일본어 메시지 카드에 감동 받았다.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가 따로 마련한 메시지 내용에 담긴 진심이 통했다.
두산 시드니 스프링캠프 첫날인 지난 25일 훈련을 마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방에 돌아갔을 때 방마다 선물이 놓여져 있었다. 이는 두산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가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선물 패키지는 고영섭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 카드와 함께 슬로건 'Time to MOVE ON(타임 투 무브 온)'이 새겨진 티셔츠, 명함,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공식 후원사인 메디힐의 스킨 케어 용품 세트로 구성됐다.
메시지 카드에는 '팬들이 열광하고 타 팀이 두려워하는 최강 두산의 자부심을 되찾자. 여러분 뒤에는 항상 든든하게 지원할 프런트와 열정적 팬들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TIME TO MOVE ON 이제 승리를 향해 다 같이 변화해 보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명함 지급은 선수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대부분 선수가 명함을 처음 받아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녔다고 판단했다.
메시지 카드와 명함은 외국인 코치와 선수에게도 각자의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
26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만난 타무라는 "어제 훈련 뒤 숙소로 들어가니까 메시지 카드가 보였다. 일본어로 잘 번역한 카드로 받았다. 그걸 보면서 구단에서 정말 선수를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준다는 걸 느꼈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팀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크게 변화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런 메시지가 있었는데 그런 게 잘 와닿았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내가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반드시 '최강 두산' 일원이 돼 한국시리즈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다른 선수들도 대표이사 메시지와 선물에 감명을 받았다. 내야수 오명진도 "태어나서 처음 이런 명함을 받아본다. 귀국하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자랑하고 싶다. 변화에 앞장서보겠다"라고 전했다.
신인 외야수 김주오 역시 "진짜 두산 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다시 한번 실감이 난다. 신인으로서 패기 있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 첫날 훈련을 잘 마쳤는데, 캠프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