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무산됐던 오현규(KRC헹크)가 튀르키예로 떠날까.
벨기에 매체 '부트발 프리미어'는 24일(한국시간) "베식타쉬는 오현규와 파비오 실바(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03년에 창단된 베식타쉬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튀르키예 3대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부리그 우승도 가장 최근에 달성했던 2020-2021시즌을 비롯해 총 16번을 차지했다.
매체는 "베식타쉬는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라며 "그들은 오현규를 고려하고 있으며, 파비오 실바도 영입 대상에 올라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미 아브라함은 이번 시즌 베식타쉬의 주전 공격수이지만, 애스턴 빌라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라며 "만약 아브라함이 떠난다면 베식타쉬는 가능한 한 빨리 대체자를 찾고 싶어 한다. 그들은 이미 헹크와 오현규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베식타쉬는 파비오 실바를 임대로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현규 영입은 영구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유럽 5대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800만 유로(약 482억원)를 제안했고, 헹크가 제안을 수락하면서 오현규는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근거로 헹크에 재협상을 요구했고, 헹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오현규는 독일에서 다시 벨기에로 돌아갔다.
오현규는 헹크로 복귀한 후 2025-2026시즌 모든 대회에서 30경기에 나와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지만, 최근 공식전 6경기 중 벤치에서 시작한 횟수가 3번이나 됐고, 한 번은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달 그를 아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경질되면서 그의 입지가 불안해졌다는 평가다. 벨기에에서도 오현규가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이적을 할 가능성을 주목하는 중이다. 일단 베식타쉬라는 괜찮은 구단이 나타났다. 월드컵 앞두고 오현규가 변화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부트발 프리미어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