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3 19:06
스포츠

LG 치리노스 '파나마→미국' 입성!…플로리다 자택서 정비+24일 애리조나 합류→2026시즌 준비 차질 없다

기사입력 2026.01.23 11:45 / 기사수정 2026.01.23 11:45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고향 베네수엘라에 머무르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무사히 입성했다.

LG 구단은 "치리노스는 현지시간 21일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를 거쳐 마이애미로 입국했다. 다음날 22일 플로리다주 템파에 있는 본인 집으로 이동 후, 개인정비를 마치고 현지시간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24일 오후 12시35분) 애리조나 피닉스에 도착,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달 초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작전과 공습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은 이를 마약·테러 혐의 단속을 위한 법 집행 작전이라고 밝혔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군사적 침략으로 규정하며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문에는 국내 이동 제한과 외국 항공기 운항 금지 등의 조치가 포함돼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의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포즈 취하는 한화 페라자, 에르난데스, 왕옌청.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포즈 취하는 한화 페라자, 에르난데스, 왕옌청.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앞서 한화 이글스는 파나마와 네덜란드를 통한 경로로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던 요나단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를 미리 한국에 입국시켰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 선수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오전 1차 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향했다.

LG 역시 제3국 파나마를 경유한 이동 경로를 미리 확보했고, 치리노스까지 무난히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은 차질 없이 2026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2025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은 치리노스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7이닝을 투구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 말 LG와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동행하게 됐다.

이날 오후 스프링캠프 2조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해 LG는 예정대로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카보타지 룰(미국 본토나 미국령 출발 고객이 한국을 거쳐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를 방문할 때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미국의 자국 항공사 시장 보호법)'이라는 생소한 규정으로 인해 사이판 국가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던 선수들이 급하게 항공편을 변경해야 했지만, 구단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선수단 합류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됐다.

1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애리조나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18명,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0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2월 24일과 25일에 귀국해 다음날 2차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오키나와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3월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