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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최수호 "'트롯 밀크남' 이제 그만…원래 완전 테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1.25 12:10

최수호.
최수호.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상남자' 가수 최수호가 돌아왔다. 

최근 최수호는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꿈의 공연장은 체조경기장이다. 처음 콘서트한 곳이 체조경기장이었는데 많은 관객분들의 함성과 박수소리에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 아직까지도 그 느낌을 되새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호가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해 4월 미니 1집 '원(ONE)'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최수호는 "트로트판에선 꽤 컴백을 빨리하는 편에 속하는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찍 준비를 해봤다. 늘 그랬듯이 컴백은 설렌다. 팬분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화'에 초점을 둔 만큼 최수호는 '트롯 밀크남'이라는 별명에 대한 소신도 함께 전했다. 최수호는 그간 TV조선 '미스터트롯', MBN '현역가왕2' 등에 출연하며 앳된 외모와 소년미로 '트롯 밀크남'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바.

그는 원래 성격은 '테토남'임을 강조하며 "제 이름이 '밀크남'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딜 가도 최수호가 아닌 밀크남이라고 하시더라. 이젠 다른 별명을 불러주셔도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깊게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름 석 자 불리는 게 제일 기분 좋다"고 했다. 

최수호.
최수호.


음악적 변화도 분명하다. 

최수호는 '빅 임팩트'라는 앨범명에 대해 "주변에서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는 좀 흐물흐물한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이번 컴백을 통해 임팩트를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처럼 대중에게 '임팩트'를 선사하기 위한 최수호의 선택은 EDM이었다. 타이틀곡 '큰거온다'는 강렬한 리드 사운드와 '큰거온다'라는 강렬한 가사, 최수호의 힘있는 보컬이 EDM 사운드와 잘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인상적인 곡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EDM에 도전하게 된 최수호는 "솔직히 제가 EDM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앨범 제작에 앞서 회의를 하던 중 EDM 어떠냐는 의견이 나와서 EDM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봤다. 듣는 입장에서 확실히 신나더라. 근데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됐다. 경험이 없었기에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최수호.
최수호.


하지만 자칭 '완벽주의자'인 최수호는 "이전 앨범도 마찬가지고, 조금 안 좋게 말하면 제가 까칠한 성격이라 뭐든 완벽해야 직성이 풀린다. 처음엔 아쉬웠는데 들을수록 괜찮고 신나더라.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 4년 차에 접어들면서 가수라는 직업이 의사 같다고 느꼈다. 마음 아프신 분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면 그분들이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게 너무 좋아서 의미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수호의 목소리로 탄생한 EDM은 어떤 느낌일까. 그는 "EDM 음악이 워낙 비트가 강렬하지 않냐. 남자와 여자의 음역대 차이가 있어서 남자가 부르면 덜 신나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기본 남자 키에서 2~3키 정도 올려서 높게 불렀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최수호의 남다른(?) 춤사위를 엿볼 수 있었다. 최수호는 "촬영을 6시간 정도 했다면 5시간 50분은 계속 춤을 췄다. 쉬는 시간도 없었고 밥도 모니터하면서 먹었다. 다음 날 하체 근육통이 장난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최수호.
최수호.


이번 '빅 임팩트'는 최수호에게 또 다른 도전이자 변신이 아닐 수 없다. 혼자선 풀리지 않는 문제들도 있었다. 

최수호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현역가왕2'에 함께 출연했던 신승태, 김준수 형들한테 물어봤다. '이런 곡 하나는 있어야 행사 가서도 관객들의 흥을 돋울 수 있다'고 조언하더라. 그 말을 듣고 자신있게 더 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클럽이나 페스티벌 등 파티 문화에서 주로 소비되는 전자 음악 EDM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장르로 꼽힌다.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에 앨범을 선보인 점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묻자, 최수호는 망설임 없이 "없었다"고 답한 뒤 "여름이 곧 다가오지 않냐.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신나지 않을까. 앨범에 발라드곡도 있어서 입맛에 맞게 골라 들으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K캐럴 대표곡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의 작곡가 안정훈이 참여한 발라드 '봄바람', 윤도현 '사랑했나봐', 이승철 '마이 러브(My Love)'의 작곡가 전해성이 참여한 '새드 무비(SAD MOVIE)', 가족의 소중함을 노래한 따뜻한 발라드 '오래된 사진첩', 장윤정, 송가인, 박현빈 등 트롯 스타들과 작업해 온 작곡가 최고야가 참여한 '별을 따라가'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최수호.
최수호.


최수호는 "'별을 따라가' 녹음할 땐 2시간도 안 걸렸다. 너무 좋다고 하셔서 뚝딱 녹음을 마쳤다. '오래된 사진첩', '큰거온다'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큰거온다' 같은 경우에는 어떤 느낌으로 불러야 할지 녹음 당일까지 정하지 못했다. 계속 상의를 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정했기 때문에 녹음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오래된 사진첩'은 하루에 끝나긴 했지만 작곡가님께서 완벽주의셨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팬분들은 항상 제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춤을 많이 추면 땀이 많이 나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실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저의 모든 모습을 좋아해 주시기 때문에 이번 컴백도 함께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컴백을 향한 기대를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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