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2 19:40
스포츠

'ML 진출' 포기 안 했다! 안우진 "당연히 꿈 있어, 잘 던지면 기회 올 수 있지 않을까"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2 14:12 / 기사수정 2026.01.22 14:12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지수 기자)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026시즌 전반기 종료 전 마운드로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대한 소망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설종진 신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오는 23일부터 2026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안우진도 팀 동료들과 함께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8월 7일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기후가 따뜻한 대만에서 훈련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안우진은 "현재 30m 정도까지 공을 던지고 있다. 대만으로 넘어가 롱 토스부터 하프 피칭까지 하고 돌아오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통증이 없었다. 전반기 안에는 (1군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전하게 하되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1999년생인 안우진은 데뷔 5년차였던 2022시즌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30경기에 나와 196이닝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의 괴력을 뽐냈다. 최다 이닝과 탈삼진 1위, 다승 2위 등을 기록하면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안우진은 2023시즌에도 24경기 150⅔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로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다만 이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돌입했다.

안우진은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해 8월 2일 팀 2군 자체 청백전에서 실전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투구를 마친 뒤 단체 훈련 중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검진 결과 수술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또 한 번 수술을 받았다. 이 여파로 2025시즌 1군 복귀가 늦어졌고, 2026시즌 역시 페넌트레이스 시작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안우진은 다행히 순조롭게 몸 상태가 회복 중이라는 입장이다. 통상적인 투수의 어깨 수술은 재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우진의 경우 투구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스가 다르다고 보고 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안우진은 "(수술을 담당한) 의사 선생님께서도 (어깨 100%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고, 나도 어깨를 돌려보면 관절 부분은 멀쩡하더라. 쇄골 쪽만 잘 관리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대만처럼)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면 (부상) 위험 요소는 더 줄어들 것 같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쉽다"며 "단장님께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결정해 주셨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선배 송성문이 자신을 후발 빅리그 입성 주자로 언급해 준 부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년,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받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안우진은 "나를 좋게 얘기해 준 송성문 형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도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은 있다"면서도 "(미국은) 가야 가는 거니까 마운드에서 잘 던지면 내게도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는, 딱 그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