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21:26
연예

日 '불량 연애'→브라질女♥한국男…거칠고 솔직한 글로벌 연프 등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29 18:10

넷플릭스 글로벌 연애프로그램 포스터
넷플릭스 글로벌 연애프로그램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연프' 열풍이 글로벌로 퍼져나간다.

전 세계 연애 예능이 점점 더 파격적인 소재와 독특한 콘셉트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권의 연애 관습을 반영한 글로벌 연애 리얼리티들이 연이어 공개되며, K-콘텐츠 강세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불량 연애'(원제 ラヴ上等)는 사회의 주변인으로 살아온 11인의 남녀가 14일간 공동생활을 하며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일본 최초의 '불량배 순애 리얼리티 쇼'로, 넷플릭스 재팬이 제작했다.

넷플릭스 재팬 '불량 연애'
넷플릭스 재팬 '불량 연애'


학창 시절 불량배는 물론, 폭주족, 야쿠자, 호스트, 소년원 출신까지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남자 출연자들이 눈을 마주치자마자 몸싸움이 벌어지고, '연애 프로그램에서 경호원이 등장한다고?' 싶은 장면까지 펼쳐진다. 실제로 경호원이 "앉으라고, 사랑하러 왔잖아"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상황을 수습하는 장면은 화제를 모았다.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특공복'을 입고 등장한 출연자들은 겉모습만큼은 거칠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진심이다. 이들의 예상 밖 순애보에 시청자들 역시 매료됐다.

지난 9일 첫 공개돼 23일까지 전편이 공개된 '불량 연애'는 일본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넷플릭스 한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 미화 논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독특한 설정과 진정성 있는 감정에 흥미를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넷플릭스 브라질 '내 한국인 남자친구'
넷플릭스 브라질 '내 한국인 남자친구'


2026년에는 브라질에서 또 하나의 이색 글로벌 연애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바로 2026년 1월 1일 공개 예정인 '내 한국인 남자친구(원제 Meu Namorado Coreano)'다. 브라질 제작 프로그램이지만, 제목부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내 한국인 남자친구'는 사랑을 찾아 한국에 온 다섯 명의 브라질 여성들이 각자의 연애를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예고편에는 궁궐 데이트부터 고조되는 언성, 뽀뽀 스킨십까지, 마치 K-드라마 한 장면 같은 모습이 담겼다. 한국 드라마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이 작품이 한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솔로지옥5'
넷플릭스 '솔로지옥5'


한편, 한국에서도 인기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5가 곧 공개된다.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화끈한 연애 리얼리티로, 시즌5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MC로는 기존 시즌부터 활약해온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가 그대로 함께한다. MC 한해는 "시즌5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데이트가 모두 재밌었던 것"이라며, 각 출연자의 개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도파민 캐릭터가 분명하다. 너무 솔직해서 이게 진짜 솔직한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전해 역대급 재미를 예고했다.

'솔로지옥5'는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