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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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간 사망 상태" 손흥민 특급 도우미, 토트넘 복귀 무산 회상…"돌아가고 싶었는데 아무런 연락 NO"

기사입력 2025.12.29 00:45 / 기사수정 2025.12.29 00: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희망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2022년 토트넘 관심설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덴마크 미드필더 에릭센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로,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리그에서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이었던 에릭센은 동갑내기인 손흥민 그리고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와 함께 일명 'D(델레 알리)E(에릭센)S(손흥민)K(케인)' 라인을 형성해 유럽 최고의 공격진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여름 경기 중 심정지로 인해 쓰러지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드렸다. 다행히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이 진행되는 등 빠른 대처 덕에 살 수 있었다.

에릭센도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5분간, 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할 정도의 위험한 순간이었다.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에릭센은 이후 제세동기를 체내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제세동기가 삽입된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인터밀란에서 뛸 수 없어 클럽을 떠나야 했다.




인터밀란을 떠난 후 에릭센은 2022년 1월 브렌트퍼트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어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고,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당시 친정팀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언급돼 손흥민과 재회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에릭센은 자신의 바람과 달리 토트넘의 제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구단 차원의 관심보다는 언론의 관심이 더 컸던 것 같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이뤄지지 않았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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