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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역사' 강민호 "2026년 KS는 라팍에서"…마지막 목표 '오직 우승', 확실히 외쳤다

기사입력 2025.12.28 21:41 / 기사수정 2025.12.28 21:55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최초로 4번째 FA 계약을 거머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내년 팬들에게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한국시리즈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최대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의 조건이다. 

강민호는 구단을 통해 "프로 선수로서 4번째 FA 계약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민호는 2017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2004년 프로 데뷔 때부터 뛰어온 롯데 자이언츠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삼성은 팀의 레전드 진갑용의 은퇴 이후 타격과 수비에서 무게감을 갖춘 주전 포수가 뚜렷하게 없었다. 강민호에 4년 80억원을 투자, 안방 강화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강민호는 삼성에서 2018시즌 22홈런 71타점, 2019시즌 13홈런 45타점, 2020시즌 19홈런 61타점, 2021시즌 18홈런 67타점 등 제 몫을 해줬다. 2021시즌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2위로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4시즌에는 강민호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냈다. 강민호는 페넌트레이스 136경기, 타율 0.303, 122안타, 19홈런 7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은 물론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삼성의 통합 준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강민호는 만 40세였던 올해에도 에이징 커브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27경기에서 타율 0.269, 111안타, 12홈런, 71타점, OPS 0.753으로 리그 정상급 포수의 면모를 유지했다.

삼성은 야수진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FA 시장에서 베테랑 좌타 거포 최형우를 영입, 강점이 타선을 더욱 가다듬었다. 여기에 '대체 불가'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잔류시키면서 2026시즌 대권을 노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DB


강민호는 2025시즌까지 1군 통산 2496경기에 출전, KBO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매 경기 갈아치우고 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현역 선수 중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클 수밖에 없다. 

삼성은 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좌타 거포 군단에 최형우까지 가세, 10개 구단 최강의 화력을 구축했다. 김지찬, 김성윤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기동력을 갖춘 테이블 세터까지 보유하고 있어 2026시즌 충분히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강민호는 "(FA 계약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죄송한 마음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는데,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준비를 잘 해서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약속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8일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프로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KS 우승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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