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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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하성 288억 초대박!…그런데 "KIM 1년 계약 악몽 전조일 수도" 美 갑자기 돌변 왜?

기사입력 2025.12.27 00:15 / 기사수정 2025.12.27 00:1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한 내야수 김하성이 2026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쳐도 팀에는 고민거리다. 1년 단기 계약이 이별과도 곧바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이 2000만 달러(한화 약 288억원)에 영입한 김하성은 악몽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는 올 시즌 오프시즌 최대 과제 중 하나로 공격력을 갖춘 주전 유격수 보강을 꼽았다. 다른 FA 내야수 보 비셋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매체 ESPN은 "김하성이 애틀란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의 오프시즌 최대 과제를 해결했다. 김하성은 템파베이 레이스와 체결한 2년 2900만 달러 계약 중 1600만 달러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5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였으며, 이번 계약으로 400만 달러 인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5년 시즌 후반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뒤 팀에 대한 호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즌 종료 후 "템파베이에서의 시간도 좋았지만, 애틀란타에서 야구를 더 재미있게 했다. 템파베이에서는 몸이 안 좋고 부상이 따라왔던 것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1년 계약으로 2026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웠지만, 오히려 이 단기 계약이 다음 시즌 팀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은 자신의 가치를 믿고 1년 계약을 선택했다. 이는 다른 동료 내야수 듀본과의 비교에서도 이해 가능한 결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 FA 시장의 유격수 자원이 올해보다도 훨씬 열악하다는 점이다. 애틀란타는 적어도 2027시즌 이후까지는 수준급 유격수를 시장에서 찾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김하성이 2026시즌에 맹활약을 펼치고도 애틀란타와 연장 계약이 무산된다면,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더 큰 시장을 노리고 타 팀과 대형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이 경우 애틀란타는 다시 유격수 공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애틀란타는 최근 몇 시즌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우지 못하며 고민이 깊었다. 김하성과의 1년 계약은 당장의 문제는 해결했지만, 장기적인 해법으로는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 결국, 김하성이 2026시즌 너무나도 빼어난 활약과 함께 FA 재신청을 통해 팀을 떠난다면 더 큰 악몽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시선이다.

과연 애틀란타가 2026시즌 김하성과의 동행을 어떤 결과로 마무리할지, 시즌 종료 후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유격수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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