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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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우영우' 대박 후 군백기, 걱정 NO…연연하지 않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2.22 12:10

강태오 / 맨오브크리에이션
강태오 / 맨오브크리에이션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이강달' 강태오가 작품의 시청률과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모처에서는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 배우 강태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강달'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극중 강태오는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깊은 상처를 품은 채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 이강 역을 맡았다.

지난달 7일 '이강달'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3.8%로 출발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다 마지막 방송인 1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8%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태오는 "시청률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지만, 워낙 여러 매체가 잘 발달돼 있고 또 다른 시간대에서도 따로 챙겨볼 수 있는 시스템이 워낙 많아서 참고는 하되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댓글들이나 반응들을 사실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가족이나 친구들이 많이 귀띔해 준다. 그런 걸 들었을 때는 그래도 시청률을 떠나서 많은 분들께서 많이 알아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 후 곧바로 군 입대를 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바. 이와 관련해서 강태오는 "예전에는 한 번 지나간 드라마는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OTT 등) 발전도 되고, 지나간 작품도 접근하기 용이하다. 때문에 '우영우'도 그렇고 '이강달'도 그렇고, 한 번 보람찬 작품을 찍어두면 현재 시청률과는 별개로 안정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훗날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알게 되셨을 때 저의 필모그래피를 보시고 제 작품을 찾아주실 거라는 생각에 걱정하지는 않는다. '우영우'나 '이강달', 예전에 찍었던 작품들을 누군가는 처음 보실 거라고 생각하니까 보람찬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6년 만의 사극으로 만나게 된 '이강달'은 그에게도 의미 깊은 작품이라고.

강태오는 "강태오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그래도 하나쯤은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한개쯤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은 기대를 했다. 물론 전작 인물들을 떠올려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면서도, 또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의 인물이 나오면 좋겠다는 욕심이었다. 대외적인 걸 떠나서, 저도 저를 떠올렸을 때 개인적으로 이강이라는 인물을 만나서 새롭게 정이 많이 가는 인물을 만난 것 같아서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물론 좋은 작품이라면 가리지 않겠지만, 요즘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액션 장르물이나 스릴러를 하고 싶다. '이강달'을 하면서 종종 액션 신이 나와서 연습을 했는데, 힘들면서도 재미있더라. 결과를 봤을 때 뿌듯하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액션을 해보고 싶다. 팔팔하고 에너지가 있을 때(웃음)"라며 액션물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강달' 시청자들을 향해 강태오는 "우선 8개월 , 거의 한 해를 열정을 쏟아부으면서 밤을 지새워가며 고생했는데, 오픈이 되고 나서는 사람들이 봐주실 때 모든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이강달'을 통해서도 팬들과 시청자 분들 덕분에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쌓인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내년에 또 인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그동안 모든 배우들 캐릭터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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