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수 강주은.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한국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강주은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는 "최초 공개 마미가 직접 풀어주는 캐나다 이민 썰 (+첫 직업 / 대디와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보낸 가족과의 추억과 결혼 후 한국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주은은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있을 때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행복한 기억이 정말 많았다"며 "하지만 결혼 후 한국에 와서 맞이한 첫 크리스마스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한국에 온 첫해에는 아예 크리스마스라는 느낌이 없었고, 다음 해 12월 24일이 돼서도 집에 크리스마스트리조차 없었다"며 "그래서 당시에는 '한국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깡주은 채널 캡처
당시 남편 최민수는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집에 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트리가 없다고 최민수에게 말했더니, 갑자기 동생들에게 전화를 해서 트리를 가져오라고 하고 지인들에게도 선물을 사 오라고 강제로 부탁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남편 나름대로 크리스마스를 챙기려 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결국 크리스마스 당일, 급하게 모인 최민수의 동생들과 함께 명동으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왜 명동을 가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알고 보니 나이트클럽을 가는 일정이었다"며 "그때는 '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보내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문화 충격을 떠올렸다.
사진= 깡주은 채널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