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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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심하게 호통' 큰 화제였는데…베르너, 끝내 MLS 간다→산호세와 이적 협상 "SON과 적으로 만난다"

기사입력 2025.12.18 0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내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손흥민과 적으로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7일(한국시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베르너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 협상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베르너와 그의 에이전트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와도 대화를 나눴다"면서 "현재로서는 산호세가 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주목할 만하다"며 산호세 이적에 가까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베르너는 지난 2020년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5300만유로(약 90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라이프치히로 다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낸 베르너는 돌연 토트넘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베르너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완전 이적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24-2025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4차례를 포함해 18경기 출전했으나 득점이 없었다. 공식 대회를 모두 합치면 총 27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크게 호통을 칠 정도로 부진했다.

결국 베르너는 임대 종료 후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교체로 단 1분씩 두 경기를 뛴 게 전부다. 완전히 전력 외다. 

끝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지난달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협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내년 시즌 개막전서 손흥민의 LAFC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돌연 산호세가 끼어들었고, 이제는 산호세가 베르너 영입에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



산호세는 LAFC와 함께 MLS 서부 콘퍼런스에 속해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후 54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경기의 상대가 바로 산호세였다. 산호세는 지난 시즌 LAFC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다.

산호세가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 베르너를 품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를 앞세운 LAFC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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