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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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박나래 '갑질 의혹' 속 미담 재조명…"계약금 안 받고 매니저 월급 인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0 12:47 / 기사수정 2025.12.10 12:47

박나래-장영란,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장영란,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를 향한 갑질 의혹과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장영란이 매니저를 대하는 태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장영란이 매니저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그의 매니저였던 김준수 씨는 "누나가 올해로 데뷔 20년 차인데, 그동안 거쳐갔던 매니저들이 너무 많지 않나. 매니저들을 친동생, 가족처럼 똑같이 대해주신다. 매니저들을 너무 아껴주시는 매니저계의 여신, 영란 누나를 제보한다"고 언급했다.

'전참시' 방송 캡처
'전참시' 방송 캡처


이에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양세형 또한 "이건 정말 맞는 말이다. 매니저들 사이에서 인기 진짜 많다"고 인정했다.

홍현희는 "장영란 씨가 매니저를 위해서 본인의 계약금까지 깎아서 매니저들 월급을 올려줬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저희 매니저들 보면 박봉 아닌가. 저는 같이 신나게 일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우울해하고 그래서 '왜 이렇게 힘들어하니?' 했더니 '미래가 없고 너무 힘들어요' 하더라"며 "내가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약금을 안 받고 대신 매니저들 월급을 올려달라고 했다"고 정정했다.

양세형은 "제 매니저였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필 사진이 원래 제 사진이었는데 누나 사진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전참시' 방송 캡처
'전참시' 방송 캡처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장영란의 스케줄에 그만둔 매니저들까지 동행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영란의 대기실을 찾아온 '전전' 매니저는 퇴사 후 자동차 딜러가 된 후에도 장영란이 친누나처럼 챙겨줬다며 자신을 위해 병원용 차량까지 계약해줬다고 밝혔다.

또 장영란의 전 매니저는 남편인 한창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음이 알려졌고, 지난해에도 이들은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가족같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진짜 장영란은 셀프미담 풀어도 된다", "미담 제조기", "데뷔 초 때 고생하셨는데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참시' 방송 캡처
'전참시' 방송 캡처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사적인 심부름, 폭언, 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고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박나래는 지난 8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을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박나래의 매니젇르은 "사과를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못 했다"며 "한 달 동안 많이 참았다고 하자 박나래가 '소송하자'더라"고 반박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전참시'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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