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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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최악의 수만 두나…'오해풀렸다' 거짓 입장문에 여론 싸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0 15: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갈수록 최악의 수만 두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며 갈등이 봉합된 듯한 입장문을 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함과 동시에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깔끔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는 박나래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전 매니저들은 9일 채널A에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냐.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을 하자고 했다. 오해가 풀렸다는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따르면, 8일 새벽 회동 당시 박나래는 감정적 화해와 사과에 목적을 둔 반면 매니저 측은 구체적인 합의 조건 정리에 목적을 두고 만남을 가져 이견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8일 늦은 밤까지 협상에 돌입했으나 결국 합의가 불발, 법적 분쟁에 돌입하게 됐다.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고, 박나래는 공갈 혐의로 맞대응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여론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사과하고 합의한 줄 알았는데 입장문에는 왜 그렇게 쓰셨어요?" ,"화해한 게 아니었다니 실망스럽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으려고 하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알려진 내용으로 봤을 때 어리석어 보이네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새벽 1시에 매니저한테 '합의하자' 연락해서, 새벽 3시에 만났다는 것 자체도 예의가 없다. 매니저는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인가"등 박나래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관계자는 10일 엑스포츠뉴스에 거짓 해명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다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금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을 상대로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겪었으며,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도우미로 이용했으며, 24시간 대기시켰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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