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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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월드컵 데뷔 손흥민? 이건 기적이야! '9골 3도움' 미친 활약→리그 3위→CONCACAF 챔피언스컵 참가 확정…2029년 클럽월드컵 꿈꾼다

기사입력 2025.12.02 00:05 / 기사수정 2025.12.02 00: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이 LAFC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을 만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LAFC가 다음 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정규 시즌 3위, MLS컵 준결승 탈락 후 극적으로 확정된 '막차 탑승'이다.

당초 LAFC는 자력 진출이 불투명했으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뉴욕 시티를 꺾으면서 발생한 추가 티켓이 차순위인 LAFC에게 돌아갔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유럽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대륙 클럽 대항전으로, 우승팀에게는 4년 주기로 열리는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총 9개의 MLS 구단이 CONCACAF 챔피언스컵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8개 팀의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남은 한 자리를 MLS컵 우승팀이 가져가게 된다.

동·서부 통합 승점이 가장 높은 필라델피아 유니언이 서포터스 실드 우승 자격으로 진출권을 얻었고,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한 신시내티 역시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찬가지로 서부 1위 샌디에이고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진출 자격을 얻었고, 리그스컵 우승팀 시애틀 사운더스, 준우승팀 인터 마이애미, 3위팀 LA 갤럭시도 참가를 확정했다. 그리고 FA컵 성격의 US 오픈컵 정상에 오른 내슈빌SC가 8번째 티켓을 가져갔다.

LAFC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MLS컵 우승이 필수였다. 하지만 LAFC는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에게 패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서 탈락했다. 챔피언스컵 진출 꿈이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뉴욕 시티를 꺾고 MLS컵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이미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였던 인터 마이애미와 밴쿠버가 MLS컵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면서 남은 한 장을 다른 팀에게 줘야 했는데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한 LAFC에게 돌아간 것이다.



단순히 행운이 따라준 것만은 아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정규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승점을 여럿 쌓았다. 손흥민이 뛴 경기에서 LAFC는 6승3무1패를 기록, 승점 21점을 쓸어담았다.

손흥민 입단 전까지 5~6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가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것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이미 유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9), 유로파리그 우승(2025)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제 북미 대륙 챔피언스컵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만약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하면 2029 FIFA 클럽월드컵에도 나설 수 있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지만, LAFC와 2+1+1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은 분명 손흥민에게도 큰 메리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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