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서 이런 모습 처음이야…'케데헌' 감독, "많이 놀랐다" 수상 후 셀카 타임 [2025 MAMA AWARDS]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감독과 공동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29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진행됐으며, Mnet을 통해 생중계됐다.

'2025 마마 어워즈' 챕터 2의 호스트는 김혜수가 맡았으며,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JO1,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등이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날 2부가 시작되면서 시상 취지가 전해졌다. 무대에서 김혜수는 "여기 모인 우리는 사는 지역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다. 이렇게 우리의 다름을 넘어 모두를 하나로 잇는 세계의 중심에 K-컬쳐가 있다"며 "음악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각광받는 K-컬쳐는 올해 그 파급력이 K-푸드, K-뷰티로 까지 뻗어가면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번 시상윽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막강한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인물 혹은 작품에 수여되는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선정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동연출자인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현장에서 애써주시고 계신 구급대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홍콩 화재 참사를 추모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넷플릭스를 대신해서 또 이 영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대신해서 상을 받겠다. 저희는 정말로 많이 놀랐다. 이 영화가 정말 전 세계 많은 분들의 마음을 열었고, 이 MAMA 무대 위에서 바로 K-POP,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이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것은 정말로 큰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이어 "K-POP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이고 우리를 함께 연결하고 또 우리에게 힐링을 해 주고 우리 세계의 빛을 가져다주는 음악에 관한 영화이다.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오늘 함께하면서 이 혼문의 강한 힘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매기 강 감독은 "무대를 떠나기 전에 괜찮으시면 셀카를 같이 찍어도 되냐"고 관객들에게 요청하며 무대 위에서 셀카 타임을 가져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엠넷 방송 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