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래 "허성태, LG전자 출신은 역시 달라…내 사고방식까지 바뀌게 한 사람"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복래가 '정보원'을 함께 한 허성태를 통해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복래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다.



'정보원'에서 조복래는 굵직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늘 큰 판의 눈먼 돈을 챙겨 가며 재테크를 하는 잔머리의 달인인 정보원 조태봉 역을 연기했다.

이날 조복래는 "'정보원'이 개봉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너무 궁금하고, 마음 편한 상태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복래는 "그렇게 생각이 드는 이유 중 하나가, 좋은 기운의 중심에 허성태라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본다"며 "그동안 어떤 작품을 했어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며 유튜브 출연과 SNS에 게재하는 댄스 동영상까지 '정보원'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허성태의 열정에 감탄했다.



또 조복래는 과거 LG전자 해외영업부 러시아팀과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허성태의 직장 생활 경험을 언급하며 "형이 LG전자에 다니셨다고 하는데, 정말 마케팅의 귀재인가 싶었다"면서 넉살을 부렸다.

"형이 'LG전자에 있을 때보다 '정보원' 홍보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신 것을 봤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저희 팀의 분위기를 다 바꿔놓았다. 제가 좀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많은 스타일인데, 그런 생각을 더 긍정적인 힘으로 바꿔주셔서 덕분에 진짜 사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성태 형이 정말 한몫을 했다"며 고마워했다.

'정보원'은 12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엔에스이엔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