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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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태클' 카스트로프, 김민재 앞에서 다이렉트 퇴장!…전반 19분 만에 레드카드→'코리안 더비' 조기 종료

기사입력 2025.10.25 23:27 / 기사수정 2025.10.25 23: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코리안 더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인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민재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카스트로프는 4-2-3-1 전형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4-4-2 전형의 중앙 센터백으로 나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다.



국내 축구 팬들이 기대한 '코리안 더비'는 카스트로프가 전반전 시작 19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일찍 끝났다.

카스트로프는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뮌헨의 콜롬비아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태클이 너무 깊게 들어가면서 디아스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주심은 카스트로프에게 경고를 꺼내들었는데,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돼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VAR실과 이야기를 나누던 주심은 직접 모니터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온필드 리뷰를 통해 카스트로프의 태클이 디아스의 발목을 가격한 것을 확인했고, 그라운드로 돌아와 경고를 취소하고 레드카드를 꺼내며 카스트로프에게 퇴장을 명했다.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결국 전반전 시작 19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독일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일원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소속 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했고, 9월에 미국-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 출전하면서 데뷔전을 가졌다. 10월에도 소집 명단에 포함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뛰었다.

특히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팀 내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았는데, 뮌헨전에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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