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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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중국! 안세영 이건 안 될 걸?"…中, '배드민턴 여제 9관왕' 필사 저지하나?→"안세영, 중국 선수 3명 이겨야 우승"

기사입력 2025.10.24 16:40 / 기사수정 2025.10.24 16: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중국 선수들을 연달아 꺾고 올해 9번째 우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4일(한국시간) "안세영은 중국 배드민턴 스타 천위페이(세계 5위)에 도전하면서 시험대에 오른다"라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현재 프랑스 렌 외곽도시 세송-세비네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2일 32강전에서 안몰 카르(인도·세계 43위)를 게임스코어 2-0(21-15 21-9)로 완파한 뒤, 16강에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세계 20위)를 게임스코어 2-0(21-11 21-8)로 이겼다.



안세영은 24일 8강전에서 가오팡제(중국·세계 14위)를 상대한다.

만약 준결승에 진출하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 간의 8강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천위페이와 야마구치 모두 올해 안세영을 한 차례 이상 이겼던 선수들이어서 4강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결승에 올라갈 경우, 세계 2위 왕즈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왕즈이는 8강전에서 한국의 김가은(세계 19위)를 상대하고, 준결승에 올라가면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세계 8위)와 한웨(중국·세계 4위) 간의 8강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와 왕즈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면 지난 19일 덴마크 오픈(슈퍼 750) 결승전이 재현된다. 당시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0(21-5 24-22)로 누르며 올해 8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중국 언론도 안세영이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선수들을 연달아 꺾고 올해 9번째 우승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우승 후보 안세영은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톱급 선수들 3명과 맞붙어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선수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중국 배드민턴 정상급 선수 3명과 맞붙는다"라며 "안세영은 처음에 초반 몇 라운드 동안 안정적이고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가오팡제와 맞붙는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상대할 두 번째 중국 배드민턴 선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며 "천위페이는 먼저 일본 선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게 되는데, 이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천위페이는 중국 선수 중 유일하게 안세영과 대등하다. 상대 전적도 15승14패로 근소 우세다.

매체는 이어 "나머지 한 명은 왕즈이나 한웨가 될 것"이라며 "만약 두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두 선수는 다시 맞붙어 결승에서 안세영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중국 배드민턴 팀은 이번 프랑스 오픈의 핵심 선수가 됐고,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상대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라며 한국의 배드민턴 천재소녀를 경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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