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직한 후보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진주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진주(36)가 '놀면 뭐하니' 하차 5개월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박진주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입장을 통해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린다. 오는 11월 30일 박진주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진주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진주는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진주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진주
박진주는 지난 5월 2022년부터 3년간 함께 해온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등 여전히 남아 있는 남자 멤버들과 달리 여자 멤버인 박진주와 이미주만 하차하게 되면서 저조한 시청률의 책임을 두 사람에게 지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측은 "소속사와 다른 멤버들과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재정비 차원일뿐"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라며 웃으면서 떠난 박진주는 예능 하차 후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먼저 8일 공개된 tvN 단막극 '내 딸 친구의 엄마'에서는 싱글맘으로 분해 과거 자신을 괴롭힌 상사에 대한 다양한 감정선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제78회 토니 어워즈의 6관왕 석권한 화제의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에 캐스팅, 헬퍼봇 '클레어'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라 11월 선을 보이는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에 유일한 한국인 게스트로 초청받아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이처럼 박진주는 결혼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1988년 생인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영웅', 드라마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해 우리는' 등이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