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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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김민재 향해 충격 폭언…"또 김민재! 낯 뜨거운 실수", "저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라고?"'→브라질전 미스 과도한 비판

기사입력 2025.10.12 12:19 / 기사수정 2025.10.12 12: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브라질전 김민재의 치명적 실수에 일본 축구 팬들이 더 난리다. 일본 매체는 거의 폭언에 가까운 보도를 김민재 향해 냈다.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는 1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의 충격적인 실수가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0-5 대패의 책임을 뒤집어썼다.

전반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며 브라질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한국 수비진이 못했다기보다 브라질의 공격 전개가 워낙 빼어났던 게 더 컸다.

하지만 세 번째 실점 장면은 달랐다. 김민재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후반 2분 김민재가 김주성의 패스를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면서 볼 처리가 늦어졌고, 압박해 들어오던 이스테방이 가로채 단숨에 골망을 가르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심하게 흔들렸고, 불과 2분 만에 네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18분 교체아웃됐고, 비니시우스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가 이번 브라질전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그런데 경기 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한국 축구 팬들보다 일본 축구 팬들이 더 난리법석이다.

아베마타임스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골로 직접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실수를 저질렀다. 강력한 바이에른 뮌헨에 속한 수비 기둥이 보여준 플레이에 대해 거친 말이 날아오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또 김민재가 그랬다", "완전히 구멍이다", "정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맞나?", "뭐하는 건가", "김민재의 경기력이 너무 나쁘다", "작년 이후 성적이 너무 떨어졌다", "기복이 심하다", "낯 뜨거워지는 모습", "기술적 실수와 판단 실수가 겹쳐졌다", "김민재가 이러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본다"는 등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에서도 "김민재는 공을 지킬 능력이 없다. 그냥 클리어하는 게 좋을 거다", "김민재에게 빌드업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5대리그 수준도 아니라는 말은 가혹할지 모르지만, 상대 레벨이 올라가면 극도로 흥분하는 버릇이 있다"며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한편, 김민재는 "전반에는 브라질이 압박을 강하게 안 했던 것 같다. 후반에 압박을 조금 강하게 시작했는데 상대가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백3 전술에는 장단점이 있다. 우리가 강팀이랑 할 때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브라질전을 되돌아봤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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