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실화탐사대' 제공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용실습견' 실태가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개들의 모습에서 발견된 특이점에 대해 취재한 실화를 공개한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제공
얼마 전 열악한 환경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번식장이 적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총 50여 마리의 구조된 개들 중 대부분은 오물과 먼지로 뒤범벅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로 미용이 된 채 우리에 갇힌 개들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오랜 기간 동물 구조를 한 활동가들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는 이 상황, 대체 개들에게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취재 결과 불법 번식장에서 미용이 된 강아지들은 인근 애견미용학원에서 실습견으로 이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화탐사대'에는 애견미용학원생들의 제보가 쏟아졌는데, 취재진이 만난 그들은 "터질 게 터졌다"라는 반응이었다.
제보자들이 공개한 애견미용학원 수업 때 만난 실습견들은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수술 자국이 있는 개부터 눈과 귀, 피부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개까지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제보자들은 "학원에서 사용하는 실습견이 어디에서 오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제보자는 "실습 과정에서 학원생들의 미숙함으로 인해 개의 혀와 귀, 젖꼭지가 잘리는 일도 있었다"고 전한다. 한 제보자는 학원에서 개의 젖꼭지가 잘리는 일이 발생했을 때 ‘생체 본드’로 붙이는 처치만 이뤄졌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용실습견'의 실태는 2일 오후 9시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