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스타들의 결혼 생활을 둘러싼 '각방설'부터 '쇼윈도 부부'까지 불화 루머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근거 없는 소문에 당당하게 맞서 정면 돌파하듯 해명, 한채아와 한가인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결혼 8년차, 한채아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랜선 룸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편 차세찌와 각방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 시작과 함께 쨍한 오렌지 컬러 문을 보여준 한채아는, "남편과 사이가 좋아진다고 해서" 색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서 바꾼 것은 아니"라며 이들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채아는 딸과 반려견이 함께 잠을 자는 공간을 설명, 그 옆에 방을 두고 "남편이 혼자 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당황하는 기색을 드러내자 한채아는 웃으며 "각방 쓴 사연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채아는 "남편이 코를 너무 골아서 둘 다 숙면을 못 하는 거다. 저는 계속 깨우고, 남편은 자고 있다가 누가 자꾸 깨우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평일만이라도 자기가 혼자 자야겠다 그래서 자기가 나가겠다. 제가 쫓아낸 게 아니라 본인이 나갔다"라며 각방 생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공개된 방은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고, 이불도 대충 올려져 있었다. 한채아는 당황한 듯 "이 방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럼에도 이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며 편안한 공간을 지키려는 선택으로 해석, 부부의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가인, 연정훈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화설'을 전격 해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부부의 식성이 너무 다른 탓에 한집에 살면서 밥을 따로 먹는다는 이유로 '쇼윈도 부부' 루머까지 불거진 것.
이에 대해 한가인은 "저희가 밥을 먹을 때 보통 따로 먹는다. 한집에 사는데 따로 먹는 게 이상하다고 이야기하시더라. 같이 먹으려고 하면 식성이 너무 안 맞는다. 그래서 우리는 시켜 먹어도, 오빠 따로 시키고 저 따로 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연정훈은 타코를 사와서 먹고, 한가인은 직접 집밥을 차려 한식으로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실제 평소 모습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 억지로 맞추려 하기보다 서로의 식성을 존중하며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저 웃어넘길 만한 수준을 넘어선 '부부 불화설'에 대해, 이제 스타들은 당당하게 정식 해명을 통해 루머를 일축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쉽게 떠돌 수 있는 가짜뉴스까지 철저히 차단하며,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