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2사에서 KIA 선발 아담 올러의 2구 148km/h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의 시즌 32호 홈런.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이로써 노시환은 개인 한 시즌 홈런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23년 31개였다.
노시환은 16일(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17일(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 홈런을 포함해 올 시즌 99타점을 기록한 노시환은 남은 경기에서 1타점만 추가하면 2023년(31홈런-101타점) 이후 2년 만에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다.
노시환은 올 시즌 중반까지 계속 부침을 겪었다. 87경기 328타수 76안타 타율 0.232, 17홈런, 59타점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에도 25경기 94타수 24안타 타율 0.255, 5홈런, 1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노시환은 9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경기 전 기준 9월 11경기 42타수 17안타 타율 0.405, 6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노시환에 관한 질문을 받은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직 9경기가 남았으니까 (노)시환이가 지금의 페이스라면 100타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타율이 2할5푼 정도여도 괜찮다고 본다. 그러면 4번타자로서 잘한 시즌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노시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4회말 현재 KIA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선발 윤산흠은 3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회말 김종수와 교체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