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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이호성 감독 "내 부족함 깨달은 시즌…팬분들께 죄송"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9.07 08: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RO가 시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플레이-인 패자조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DK)와 OK저축은행 브리온 (BRO). 경기 결과, DK가 3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DK는 플레이-인 최종전으로 진출했으며, 패배한 BRO는 시즌이 마무리됐다.

경기 이후에는 '듀크' 이호성 감독(이하 이호성 감독)과 '모건' 박루한 선수(이하 모건)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호성 감독은 "우리 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아쉽다"라고 말했고, 모건은 "올해 마지막 경기일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에 준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패인은 무엇일까. 이호성 감독은 "1·2세트를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 상대가 잘하는 것과 우리가 잘하는 것을 모두 고려해 밴픽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잔 실수가 자주 나온 것이 패인인 듯하다. 1세트부터 보이스를 들었을 때 분위기가 다운돼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모건은 "컨디션보다는 전체적으로 상대방 흐름에 휘둘렸던 것 같다. 그게 패착이었다"라고 전했다.

진영선택권을 쥔 4세트에 레드 진영을 선택한 BRO. 이 감독은 "뒤로 갈수록 레드 사이드가 상대 픽을 보고 뽑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 클로저의 픽을 상대보다 늦게 뽑고 싶어서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BRO. 이호성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저의 부족함을 깨달았던 시즌이었다. 선수들 고생했고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모건 역시 "많은 일이 있었고, 힘든 것도 많았지만, 팀원들과 감독·코치진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도 얻어가는 것이 있는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호성 감독은 "팬분들께 죄송하다. 고생한 선수들, 지원 많이 해준 브리온 팀, OK저축은행에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모건은 "한 해 동안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다. 다음에도 좋은 모습 보이는 선수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LCK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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