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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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입단 동기' 윤도현, 1군 콜업 임박..."확대 엔트리 5명 중 1명, 괜찮다고 하더라"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31 18:29 / 기사수정 2025.08.31 18:29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황대인이 1타점 희생플라이때 윤도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황대인이 1타점 희생플라이때 윤도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확대 엔트리 때 올릴 선수를 다 정했다. 투수 2명, 포수 1명 내야수 1명, 외야수 1명 이렇게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대 엔트리 5명 중 내야수 1명은 (윤)도현이를 올릴 것이다. 괜찮다고 한다"며 "2군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을 올려줬고, 2군에서 보내준 대로 선수들을 1군에 올리려고 한다"고 전혔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1,2루 KIA 윤도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1,2루 KIA 윤도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2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도현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입단 동기 김도영과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윤도현은 좀처럼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잦은 부상 때문이었다. 2022년 시범경기 도중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이탈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햄스트링 통증, 왼손 중수골 골절로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6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손 검지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 골절이었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황대인이 1타점 희생플라이때 윤도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황대인이 1타점 희생플라이때 윤도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윤도현은 부상 이후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에 전념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시즌 내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말 실전에 돌입했다.

윤도현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만큼 윤도현은 9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맞춰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사령탑은 팀 사정상 우타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솔직히 우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외야 쪽에서 우타자가 없다. 좌투수가 나왔을 때 (김)석환이, (오)선우가 잘해주고 있지만, 우타자들이 (좌투수를 상대로) 좀 더 강한 상황이 있다. 우타자를 2~3타석이라도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좋다. 우타자들이 귀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9일 발목 부상을 당한 외야수 이창진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이)창진이는 쉽지 않다. 9월까지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다 필요하다. 떠오르는 선수는 많다"고 아쉬워했다.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좌완 오원석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 126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다만 직전 등판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오늘(31일)은 (필승조가) 다 나간다. 총력전이다. 현종이가 길게 던지면 가장 좋지만,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인 만큼 이기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수코치와 (투수 교체가) 빠를 수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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