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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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성범죄 폭로' 메이플, 홍콩 배우와 결혼→피해 기록 남긴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28 07:27 / 기사수정 2025.08.28 07:27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의 만행을 폭로한 피해자 메이플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긴다.

메이플은 지난 26일 자신의 계정에 “저는 28살 때, 즉 3년 전에 JMS를 고소했는데 제 얼굴, 실명, 그리고 피해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그래서 그 40년 역사를 가진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책을 냈다. 책에는 제가 16~17살 때 전도당할 당시부터 세뇌 과정, 탈퇴, 그리고 고소에 이르는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했다”며 “누군가 그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책을 발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고통은 유익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사회, 나아가 세계에도 도움과 위로, 사랑이 될 수 있다”며 “일본의 한 성폭력 피해자도 자신의 고통을 책으로 남기고 법적·사회적으로 가해자와 맞서 싸웠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나 후손들이 그 흔적을 보고 참고하거나 배우게 된다.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라며 “저의 발자취와 흔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 집단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는 많은 조종적 집단이 존재한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다”며 “그것을 피하거나 탈출하거나 이미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란다. 꼭 이 사회 문제가, 특히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메이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에게 당한 피해를 직접 증언하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메이플의 용기로 인해 해당 다큐멘터리는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JMS 교주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호주 국적의 여신도 및 한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1월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더불어 15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정보공개·고지 명령,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확정됐다.

이후 지난 2월 홍콩 배우 방력신(팡리선)은 메이플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최근 열린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에서 조성현 PD는 메이플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방력신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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