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코리안 몬스터' 투수 류현진을 선발 마운드에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4연패 탈출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주현상을 말소한 뒤 윤산흠을 등록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한화는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한화는 지난 19일 경기에선 4-2로 앞서다 7회초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8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9회초 정수빈에게 결승 타점을 맞고 5-6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지난 20일 경기에선 팀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한화는 두산 타선에 16안타 4볼넷 13실점을 허용하면서 9-13으로 패했다. 6회초 주현상의 송구 실책 실점과 8회초 1루수 김인환의 포구 실책부터 시작한 대량 실점, 그리고 상대 주자 양의지를 두 차례나 홈 쇄도 아웃 타이밍에서 잡지 못한 실수까지 겹쳤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1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무려 4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점차 물러서는 흐름이다.
한화는 연패 탈출 분위기 반전을 위해 21일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을 올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104⅓이닝)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 3.28, 88탈삼진, 2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지난 1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99구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21일 경기에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맞붙는다.
로그는 올 시즌 23경기(139이닝)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 3.24, 116탈삼진, 46사사구, WHIP 1.09를 기록했다. 로그는 올 시즌 한화와 네 차례 만나 3패 평균자책 3.18, 16탈삼진, 6사사구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주현상을 말소한 뒤 투수 윤산흠을 등록했다. 주현상은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5.45를 기록햇다. 지난 20일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윤산흠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13.50을 마크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24경기 등판 3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47, 33탈삼진, 10사사구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