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통령배 KeG' 서울특별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는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펼쳐지고 있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이스포츠 균형 발전과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하는 정부 주최 전국 단위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다.
이번 전국 결선은 16일부터 이틀간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이상 정식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6'(전략종목)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대회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이 관심을 끌었다. 결승전에 올라온 팀은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2세트부터 중계를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1세트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서울특별시를 압도한 부산광역시가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대0 상태에서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서울특별시는 아트록스·녹턴·오로라·드레이븐·라칸 조합을 구성했다. 레드 진영 부산광역시는 암베사·판테온·애니·코르키·세라핀 조합을 완성.
초반 10분 이전 교전에서 좀 더 이득을 본 팀은 서울특별시. 하지만 부산광역시도 공허 유충 3마리를 가져가는 등 힘을 키웠다.
상대 탑 1차 포탑을 가져가는 등 좋은 운영을 선보이며 14분 기준 1천 골드 이상 앞선 서울특별시. 하지만 부산광역시도 미드 지역 교전에서 멋진 전투력을 선보였다.
미드에선 일격을 당했으나, 드래곤 둥지 전투에선 대승을 거둔 서울특별시. 하지만 이어진 전령 둥지 전투에선 부산광역시가 역으로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에도 수를 주고받은 2팀. 이들 중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승리한 서울특별시는 전리품으로 아타칸과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상대 정글 캠프 교전에서도 승리한 서울특별시. 이들은 바론까지 가져가며 상대를 더 강하게 압박할 동력을 얻었다.
부산광역시도 멋진 교전력을 선보이며 역전을 노렸으나, 서울특별시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순조롭게 마법공학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골드를 6천 이상 벌린 서울특별시. 32분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세트스코어 1대1. 3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부산광역시는 잭스·판테온·아지르·진·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서울특별시는 그라가스·마오카이·요네·카이사·뽀삐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와 첫 드래곤을 가져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는 공허 유충 3마리를 가져가며 힘을 키웠다.
이후 난타전을 펼친 2팀. 16분 기준 두 팀의 킬 스코어는 8대8이 됐다.
다수의 전투에서 멋진 교전력을 선보인 부산광역시. 하지만 서울특별시는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쥐었다.
상대가 사냥하던 아타칸을 스틸하는 데 성공한 부산광역시. 하지만 서울특별시는 개의치 않고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고, 드래곤 사냥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도 승리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바론 운영까지 전개한 서울특별시. 이 운영을 부산광역시는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포탑과 억제기를 다수 내줬다.
마오카이, 요네, 카이사 등 챔피언의 밸류도 좋은 서울특별시.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간 이들의 힘은 폭발적으로 강해졌고, 이 힘을 부산광역시는 당해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대1. 서울특별시가 이번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챔피언이 됐다. 우승팀인 이들은 상금 2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준우승팀인 부산광역시는 상금 150만 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는다.
한편, 대회 결과 및 상세 정보는 '대통령배 KeG' 홈페이지와 한국e스포츠협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