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6월에 결혼한 배우 임도화가 남편과의 달달한 근황과 개명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검은 령'(감독 김현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임도화, 곽수진이 참석했다.
영화 '검은 령'은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 분)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다.
AOA 막내 찬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도화는 지난 6월에 결혼을 발표했으며, 잘 알려진 찬미라는 이름에서 임도화로 새 출발했다.
이름 개명에 대해 임도화는 "많은 분들이 개명할 때 반대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개명하고 싶었던 건 제 남은 삶을 책임감 있게 살고 싶었던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찬미로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그 시간은 추억이 됐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시작을 하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하며 현재 개명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한 임도화는 결혼 질문이 나오자 손에 낀 반지를 들어보였다. 그는 "이제 유부녀가 됐다. 영화를 함께 찍은 동료들이 결혼식장에 와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결혼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활동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어서 이 선택을 한 거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더 많은 곳에서 뵙고 싶다"는 임도화의 남편은 배우 송의환이다.
임도화는 "남편도 배우 일을 하고 있고 연출 전공하고 있다. 대본을 받거나 오디션을 보러가기 전에 남편과 많이 상의한다"며 달달한 배우 부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남편에게) 굉장히 많은 지적도 받는다. 조언도 해주는데 그런 점이 연애 할 때부터 고맙고 좋았다. 불편함은 없고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도 남편의 오디션을 위해 함께 외형적인 캐릭터를 잡아준다는 근황도 덧붙였다.
'검은 령'은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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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