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강지섭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였던 사실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강지섭이 일반인 출연자들과 함께 등장했다.
강지섭은 "올바른 길인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잘못된 길이어서 무지로 인해 낙인이 찍힌 주홍글씨"라고 소개했다.
과거 강지섭은 자택의 액자로 인해 신도 의혹에 휩싸였다.
JMS와 관련된 과거 SNS 글까지 파묘된 가운데, 강지섭은 논란이 심해지자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탈교했음을 주장,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후 강지섭은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모습에 고소영 역시 반색하며 "배우 후배이다. 오랜만에 나온 거 같다"고 반가워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와서 말해서 긁어부스럼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이제와서 그런 일이 있었냐 싶기도 하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갈 일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강지섭은 "저는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었다. 연예계 생활을 바르게 하고 싶었다"며 "여성들은 육체적 피해를 입었고 남자들은 돈으로 계속 가스라이팅 당했다"라고 JMS 신도라서 입었던 피해를 일부 언급했다.
이후 이날 예고편을 통해 강지섭은 다음 회차에서 본격적으로 JMS라는 종교를 접하게 된 과정부터 자신을 당한 피해를 고백할 것을 알렸다.
강지섭은 "시작은 대학시절이었다"며 "교주와 내통하는게 아니냐. 여자를 몇명 갖 다 바쳤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드라마 출연하며 번 돈을 모두 사기를 당했다. 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되나 싶었다. 토 나올 거 같다"며 JMS 종교 관련 자료를 찢기도 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