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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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랑 똑같아"...이용식 "청담동 265평 코미디 극장, 개업 8일 만에 코로나"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5.08.04 12:1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이용식이 코로나19로 코미디 극장의 문을 닫았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은 "(망한) 경험이 세 번이 있다. 처음에는 내가 낚시를 좋아해서 제주도 낚시를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 가다시피 했다. 그래서 낙지집을 했다. '뽀식이네 먹물집'이라고"라며 첫 번째 가게 오픈 경험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서울 스케줄 때문에 일주일 후에 오겠다는 사람이 이주일 뒤에 오고, 어느 때는 늦으면 한 달에 한번 갈까 말까였다. 그러니까 점점 방송, 행사, 축제에서 번 돈으로 직원들 월급을 주고 물건 값을 주고 나는 없었다"라며 가게를 접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임채무 씨랑 똑같다"라고 말하자, 이용식은 "임채무 씨 보면 가슴이 저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저도 밀면 장사를 했다. 거의 100평 되는 큰 평수에 중고 제품을 파는지도 모르고 전부 새 걸로 (했다)"라며 두 번째 가게 오픈 경험을 고백했다.

김숙이 "몇 년만에 망하신 거냐?"라고 묻자, 이용식은 "8개월 만에 (망했다). 도저히 스케줄 때문에 내려갈 수 없었다. 이거보다 뒤에 것이 더 많이 (손해를 봤다). 세 번째 거는 내가 말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가 이용식에게 "세 번째 망한 이야기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김숙도 "한식, 중식, 일식 중 어떤 분야였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용식은 "후배들 프로그램이 없어지니까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 비싸다는 청담동 사거리에 265평짜리에 코미디 극장을 하나 차렸다. 시작한 지 8일 되는 날 코로나19가 터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8일 만에 찾아왔는데, 종업원만 15명이었다. 그냥 쉬라고는 할 수 없고 몇 달 치 (월급을) 미리 주면서 '조금만 쉬어보자'라고 했다. 문 닫은 상태에서 1년 동안 혼자 가게에 출근해서 '언젠간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당시에는 코로나19가 빨리 수습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오죽했으면 건물주가 '정리하시죠' 라더라. 부동산 사람한테 다음 장사하겠다는 사람 오면 가게에 있는 모든 걸 그냥 주라고 했다. 나올 때 뒤도 안 돌아보고 가게 문을 닫았다"라고 고백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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