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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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 간다!" BBC급 매체+'HERE WE GO' 동시 폭발!…"LA FC 초기 협상 시작"

기사입력 2025.07.24 19:39 / 기사수정 2025.07.24 19: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신력 있는 매체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이적시장 전문가까지 나서 손흥민의 MLS 이적설을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MLS의 LA FC가 새로운 슈퍼스타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의 대화가 진행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과 만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세계 최고의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로도 유명하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붙이면 어지간해서는 그 계약은 이뤄진다고 봐야 한다.

LA FC는 최근 프랑스 릴로 떠난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을 노렸다. 지금까지는 관심 수준에 그쳤지만 이적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LA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LA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실질적인 해결책을 향한 움직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LA는 손흥민이 남은 2025시즌과 그 이후까지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MLS의 이적시장은 7월 24일 열려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뉴욕 타임스 산하 스포츠 매체로 축구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프로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스포츠 전반에 관한 소식에 정통한 매체다.

로마노와 디애슬레틱 등 공신력이 뛰어난 이들이 손흥민의 LA 이적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이번 이적설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침내 토트넘에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을 주전 선수로 보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디애슬레틱은 "33세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의 스쿼드 계획에서 벗어난 듯하다. 적어도 주전 선수로는 계획에 없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둘러싼 최근 상황에 대해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짚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미국으로 이적하는 선택지가 등장한 건 그리 나쁘지 않다.

손흥민이 LA에서 뛰게 되면 주전은 보장된다. 토트넘에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는 것보다 주전으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내년 여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면 미국 이적은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미국에서 한 시즌 동안 뛰면 현지 적응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는 손흥민을 영입해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만들 계획이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은 LA 시장에서도 엄청난 상업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 도시권(32만명)으로 뉴욕(21만5000명)과 워싱턴DC(9만5000명)보다 인구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에 이어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두 번째 빅 딜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만약 손흥민이 떠난다면 아시아 투어가 끝나는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하고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의 투어 수익은 75% 줄어들게 되며, 손흥민이 포함되더라도 경기에 뛰지 않으면 5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투어까지는 손흥민과 동행하고 판매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MLS가 춘추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름에 이적할 경우 3~4개월밖에 뛰지 못하고 또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토트넘에서 반 시즌을 보내고 내년 1월이나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MLS로 건너가면 휴식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에 달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다고 해도 손흥민이 미국 이적을 원치 않으면 이적은 성사될 수 없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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