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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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 층간소음 피해자였다…"지방 촬영 왔는데 우리 집에서 소음 난다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21 15:36 / 기사수정 2025.07.21 15:3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84제곱미터' 서현우가 층간소음에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의 서현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품은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서현우는 수상한 아우라의 윗집 남자 진호 역을 맡았다.

서현우 역시 층간소음에 시달린 적이 있다며 "자취를 오래하다 보니 혼자 지냈다. 구조적인 문제였던 건지, 아파트는 아니어도 지방에 촬영에 가있는데 이웃주민에서 연락을 하셔서 '소음이 나는데 무슨 일 있냐' 해서 '지방에 와 있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서 소통을 잘하긴 했지만 이 일 이후 층간소음이란 문제에 대해서 다른 접근을 했던 것 같다. 영화에도 나오는 벽식구조 이런 걸 잘 몰랐는데, 복합적인 문제겠구나 싶었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방에서 자고 있는데 TV 켜진 줄 알고 거실 나갔는데 꺼져 있었다. 농담 삼아 TV 안 켜도 뉴스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제가 무디긴 한 것 같다. '소리가 들리는구나' 생각하고 항의하지 않는다. 사람 사는 게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집에 오면 기절하기에 바쁘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스태프끼리도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각자 경험 공유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건물의 구조라든지 시공 상태라든지 이런 전문적인 건 모르지만 영화같이 하면서 많이 찾아봤다. 층간 소음 때문에 매트를 까는 건 아기 있는 집에나 하는 줄 알았는데 층간소음 때문에 그렇게 마감처리를 하는 분도 계시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보복 소음이라고 해서 사람을 거꾸로 들고 천장을 걷고 그런게 과장인 줄 알았는데 영상으로 진짜 있더라"라며 "점점 사람들의 오감이 개발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미디어나 여러 가지 겪으면서, 크고 작은 소리에 더 민감해지는 시대가 되는 것 같고 피해를 입는 사람도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도 서로가 힘든 현실인 것 같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84제곱미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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