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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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집 착각해 스토킹한 전직 여경, 결국 경찰 체포

기사입력 2025.06.27 20:29 / 기사수정 2025.06.27 20: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일반 가정집을 자신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불법 침입을 하려다 해임된 전 여경 A씨가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됐다.

26일 TV조선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한 가정집의 현관을 수차례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눌렀다. A씨는 10분 후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 물러났지만 다시 나타나 현관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엿듣는 행동을 했고, 오전 5시께도 다시 집 앞을 찾아왔다.

전직 여경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일반 가정집을 자신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불법 침입과 허위 신고를 반복했다.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허위 신고는 무려 23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3월 명령이 해지되자 다시  집 앞에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 23일 접근금지를 재신청했고, A씨는 법원 결정전 또다시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을 이용해 해당 가수 집 주소를 알아내 찾아갔다가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고, 지난 2월 열린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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