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 유재석, 조세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재석 소속사가 결국 칼을 뽑아들었다.
유재석이 소속된 안테나는 5일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라며 악의적 게시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에게 법률적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안테나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유희열, 정재형, 이효리 등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최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던 출연진들의 잇따른 잡음으로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돼 왔다.
먼저 유재석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배우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홍역을 앓았다.
당시 폭로자 A씨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나눈 부적절한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이경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A씨는 입장을 번복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이 가운데 이이경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를 자진 하차한 것이 아닌, 프로그램 측으로부터 하차를 권유받았다고 호소해 화제를 모았다. 하차 관련 책임 공방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의 중심 MC인 유재석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여기에 지난 4일에는 유재석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이끄는 조세호가 불법 자금 세탁 의혹 조직폭력배와의 연관 의혹에 휘말렸다. 폭로자 B씨는 최모 씨를 불법 도박 및 자금세탁 관련 범죄자로 지목하며, 조세호에게 관계 해명을 요구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 씨가 지인인 것은 맞지만,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최근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출연자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재석에게 과도한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국민MC' 타이틀의 무게가 무겁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